23년 통영 트라이애슬론 대회 후기

 

23년 통영트라이애슬론 대회 후기

 
 
 
대회 전날 
대회장 출발하기 전 준비물을 챙겨 본다. 

트라이애슬론 두 번째 대회라서 그런지 먼가 익숙하듯 짐을 챙겼다. 
 
이번 통영 트라이애슬론 대회는 가족과 함께 갔다. 와이프와 아들과 함께.. 숙소에 짐을 먼저 풀고 전날에 진행하는 사이클 검차 및 등록을 하러 움직인다. 

아들과 함께 선수 등록명단을 확인하고 서류 작성 후 검차를 받아 본다. 
 
서류 등록 후 필요 물품을 받고 

자전거에 내 번호를 붙인다. 
 

 
붙이고 나서 사이클 검차

이상 없이 통과ㅎㅎㅎ
 
바꿈터에 자전거를 거치하고 

대회 전날의 하루를 마무리 했다. 
 
 
대회 시작 전 
 대회날 밝았다. 새벽에 조심스럽게 일어나 미역국 컵밥을 챙겨 먹고 나왔다. 그런데 생각보다 날씨가 많이 추웠다. ㄷㄷ

그리고 일찍 나온김에 경기장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전날에 수영 연습도 못했고 가족을 챙기니라 대회장도 잘 구경도 못했다. 그래서 대회장을 둘러보며 다녔다. 하지만 대회장을 올 때부터 느꼈던 추위가 계속 느껴졌다. 그래서 웻슈트를 입고 다녔다. 안에 경기복은 반팔 반바지기 때문에 웻슈트를 입고 나서는 춥기는 했지만 덜 춥게 느껴졌다. 

 
대회날 사진은 없었다. 아마 통영 대회는 1500명이라는 대규모 참가 인원이 있어서 인지 익산 트라이애슬론 보다는 대회 때 찍혀?진 사진이 거의 없었다. 그리고 사진이 너무 많아서 찾다가 포기했다. ㄷㄷ
 
통영 트라이애슬론 대회 기록

 
수영 

날씨가 추웠던 탓일까?? 가빈에서 북극 수영 뱃지를 얻었다.. ㄷㄷ 그리고 수영을 하는데 많은 대회 참가자 때문인지 몰라도 몸싸움이 더 심했다. 그리고 수영하는 몸싸움 때문에 수경이 3번이나 벗겨졌다. ㅠㅠ 처음으로 수경이 벗겨질 때는 바로 잘 써졌는데 나머지 두 번은 눈을 뜰 수가 없어서 부표를 두 번이나 잡았다.. 그리고 날씨가 추웠던 탓인지 심박이 오르지 않고 숨이 엄청 찼다. 초반에는 헐떡이며 수영을
햤다. 숨이 돌아오지 않아서 평형을 했다가 자유형을 다시 했다가 페이스가 엄청 꼬여버렸다.. 수경 벗겨지고 페이스는 꼬이고 숨을 헐떡이고.. 겁이 났다.. 그리고 처음으로 수영에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도 다시 정신 줄을 잡고 평정심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나름대로의 페이스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2번째 부표를 지날 때쯤 다행히 내 페이스를 찾을 수 있어서 수영에서 완주를 할 수 있었다. 정말 다행이었다. 
 
사이클

대회 완주는 했지만 여기서 큰 실수를 했다. 수영 후 바꿈터로 와서 웻슈트를 벗는데 발에 찬 기록칩때문에 걸리적거려서 잠깐 벗어놨는데 깜박하고 그냥 나와버렸다. 10km쯤 사이클을 타고나서야 허전함을 느꼈다. 아차.. 차.. 차.. ㅠㅠ 발목에 기록 칩을 벗어 놓고 그냥 나오다니 멘탈이 와르르 무너졌다. 이때 다시 돌아가서 차고 나올까???? 여기서 어떻게 돌아가지?? 경기 포기 할까?? 별 생각을 다 했지만 돌아가지 말거 돌아가기에는 너무 시간이 늦어지기에 그냥 완주에 목표를 두고 사이클을 탔다. ㅠㅠ 아직 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왜 기록칩을 벗을 생각을 했을까?? 너무 치명적으로 아쉬움이 너무 남는다. ㅠㅠ 왜 그랬을까?? 처음 나간 익산 대회 때는 그런 실수 없었는데.. 두 번째 대회라고 딴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나??? 생각했나 보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수겨야한다고 했는데 정신없게 대회 참석을 했다 ㅠㅜ
 
러닝 

사이클 바꿈터러 와서 기록 칩을 찾고 다시 발목에 찼다.. 헛웃음이 나왔다..ㅋㅋㅋㅋ 바보 같은 실수를 하다니 다시 정신 차리고 뛰기 시작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힘들거나 그러진 않았다. 
 
 
마무리 
결승 지점을 통과 후 체력이 많이 남아 있었다. 사이클을 설렁 설렁 탄 이유도 있었고 러닝도.. 먼가 힘들게? 대회에 임하지 않았던 것 같다. 아쉬움이 남는다. 모든 힘을 쏟아 붙지 못한 것도 기록 칩도... 대회 코스는 가민 기록 기준으로 완주는 했지만 공식 대회 기록은 DNF 이다. ㅠㅠ 292번이 내 기록이다. 수영, 러닝 기록은 있지만 사이클 기록은 없다. ㅠㅠ 

이번 대회는 이렇게 아쉽고 바보같은 행동으로 마무리 했지만 다음 대회 때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